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모두 줄었다.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로 팰리세이드와 G80 등 주력 차종의 생산이 감소한 데다, 일부 신차 대기 수요가 겹치며 전체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뒷걸음질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4051대, 해외 27만153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2만5589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판매량 35만3764대보다 8% 감소한 수치다. 전월 판매량 35만9767대와 비교해도 9.5% 줄었다.
국내 판매는 5만405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9%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12.6% 줄었다. 1~4월 누적 국내 판매는 21만3117대로, 전년 동기 23만3870대보다 8.9% 감소했다. 4월 한 달만 놓고 보면 국내 시장에서 기아에도 근소하게 밀렸다. 현대차의 4월 국내 판매량은 기아 5만5045대보다 994대 적었다.
세단은 총 1만8326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6622대로 가장 많았고, 쏘나타 5754대, 아반떼 5475대, 아이오닉 6 475대 순이었다. 소나타와 그랜저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2.4%, 8.9% 증가했지만, 아반떼와 아이오닉 6가 각각 22.9%, 22.1% 줄면서 세단 전체 판매는 0.9% 감소했다.
RV는 총 1만9284대가 팔렸다. 투싼 3858대, 싼타페 3902대, 팰리세이드 3422대, 코나 2559대 등이 판매됐다. RV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5.0% 감소했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48.6%, 싼타페는 38.6%, 투싼은 26.1% 줄었다.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2026 포터Ⅱ. 현대자동차 상용 부문에서는 포터가 4843대, 스타리아가 3039대 판매됐다. 소상용 합계는 801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1% 감소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563대가 팔렸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4월 6868대가 판매됐다. G80 2523대, GV70 2068대, GV80 1693대, G90 409대, GV60 113대, G70 62대 순이었다. 제네시스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0.3% 감소했다. 주력 차종인 G80과 GV80은 각각 41.9%, 42.2% 줄었다.
해외 판매도 감소했다. 현대차의 4월 해외 판매는 27만1538대로 전년 동월 대비 5.1%, 전월 대비 8.9% 줄었다. 1~4월 누적 해외 판매는 108만8693대로 전년 동기 112만1044대보다 2.9%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1~4월 누적 글로벌 판매는 130만181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35만4914대보다 3.9% 감소한 규모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은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해 팰리세이드, G80 등 주력 판매 차종의 생산량 감소와 더불어 신차 대기 수요로 판매 실적이 줄었다”며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를 시작으로 상품 경쟁력 높은 신차를 올해 대거 출시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