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3인방, 사스포칼립스 우려 보란 듯 어닝 서프라이즈
||2026.05.04
||2026.05.04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아틀라시안, 트윌리오, 파이브9이 지난 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일(현지시간) 아틀라시안 주가는 최대 25% 올랐다. 트윌리오는 최대 20%, 파이브9은 16% 이상 각각 뛰었다. 3사 모두 AI를 매출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들이 AI로 SaaS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축할 수 있어 SaaS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우려를 비웃듯 3사 모두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틀라시안이 전년 동기 대비 32%, 트윌리오가 20%, 파이브9은 9%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아틀라시안 AI 기반 서비스 제품 연간 구독 매출은 10억달러를 돌파했다. 트윌리오 기존 고객들 지출도 늘었다.
아바트레이드(AvaTrade)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케이트 리먼(Kate Leaman)은 "이번 실적이 SaaSpocalypse 내러티브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지만 상당한 균열을 냈다"며 "구조적으로 쇠퇴하는 영역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제마 십챈들러(Khozema Shipchandler) 트윌리오 CEO는 트윌리오가 인프라 기업에 가깝기 때문에 AI는 위협이 아닌 성장에 촉매라고 밝혔다. 트윌리오는 바이브 코딩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을 다루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 이번 실적이 사스포칼립스 우려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리먼은 "사스포칼립스 우려는 SaaS 영역 전체 소멸이 아니라 승자와 패자의 잔혹한 양극화에 관한 것"이라며 "이번 실적은 승자들을 보여줬지만 패자들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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