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휴대폰 5000억대 분량 리튬 발견…희토류 자급자족 시동
||2026.05.04
||2026.05.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애팔래치아 지역에 수백년간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리튬이 매장되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배터리 및 전자제품 핵심 소재의 자급자족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동부 지역 페그마타이트 형성층에 약 230만톤의 산화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자원은 주로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지하에 집중되어 있으며 메인주 서부와 뉴햄프셔주 일부 지역에도 분포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춘(Fortune)은 이 매장량이 최근 수요를 기준으로 약 328년 치의 리튬 수입량을 대체할 수 있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발견된 리튬이 상업적 규모로 회수될 경우 약 1억3000만대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는 스마트폰 5000억대와 수십억대의 노트북 및 태블릿을 제조할 수 있는 규모이기도 하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어 이번 발견은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리튬이온 기술은 빠른 충전과 긴 수명이 필요한 시스템에 널리 사용되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채굴까지는 접근성 확보라는 큰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미국의 리튬 생산량은 약 610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0.3% 수준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제련과 제조는 해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앞서 2025년 12월 네바다와 오리건 접경지대에서도 대규모 리튬 점토층이 발견된 바 있으나 제련 능력과 환경 허가, 인프라 구축 등이 생산 시점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정부와 민간의 투자 프로젝트는 이미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칸소주 등지에서는 국내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화학적 추출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순한 자원 발견이 곧바로 생산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인허가 절차와 정제 시설 확충 속도에 따라 애팔래치아 리튬이 실제 시장에 공급되는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