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그웨이, 충격 변신…시속 96km 전기 오프로드 바이크 ‘자이버 300’ 공개
||2026.05.04
||2026.05.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퍼스널 모빌리티 기업 세그웨이가 최고속도 시속 96km의 전기 더트바이크 '자이버 300'(Xaber 300)을 출시하며 전동 이륜차 사업을 전기 모터사이클 시장으로 확장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전기자전거나 전동 스쿠터가 아닌 오프로드용 전기 모터사이클에 가까운 성능과 구성을 갖췄다.
자이버 300의 핵심은 출력과 경량 차체다. 이 모델은 최대 21킬로와트(kW) 출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80km까지 5.5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96km다. 차량 중량은 85kg으로, 출력 대비 무게 비율은 0.25kW/kg 수준이다.
배터리는 72V, 44Ah 사양으로 용량은 3킬로와트시(kWh)를 조금 넘는다. 삼성SDI의 50S 셀을 사용했으며, 저출력 모드에서는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고출력 주행 시에는 약 50km 수준으로 감소한다. 5C 방전율을 지원해 고출력 구간에서도 성능 저하를 줄이도록 설계됐다.
차체 구조와 제동 시스템도 기존 세그웨이 제품과는 성격이 다르다. 자이버 300은 다카르 랠리 테스트용 프로토타입에서 영향을 받은 단조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했다. 앞뒤 모두 220밀리미터(mm) 서스펜션 트래블을 제공하며, 조절 가능한 마르조키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제동계는 220mm 로터와 4피스톤 유압 브레이크로 구성됐다.
세그웨이는 소프트웨어 기능도 강조했다. 출력 모드는 150, 200, 300, 비스트 모드로 나뉜다. 트랙션 컨트롤과 회생제동, 모터사이클 감각을 구현한 '가상 전자 클러치' 기능이 적용됐다. 오프로드 모델로는 드물게 '가상 휠리 코치' 기능도 탑재 예정이며, GPS 추적, 지오펜싱, 무선 업데이트(OTA)도 지원한다.
이 기능들은 2.4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어된다. 세그웨이는 더트바이크에 전기차(EV)에 가까운 사용자 경험을 접목하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자이버 300은 오는 5월 15일부터 공식 판매점에서 출시되며 가격은 5299달러(약 780만원)다.
세그웨이는 기존 스쿠터 중심에서 전기자전거, 오프로드 전동 이륜차로 제품군을 확장해 왔으며, 이번 모델을 통해 전기 파워스포츠 시장 본격 진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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