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오너 4세 이선호, 첫 타운홀 미팅… "연결·시너지로 지속가능 성장해야"
||2026.05.04
||2026.05.04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미래기획그룹장이 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첫 공식 행보에 나서며 ‘연결’과 ‘협업’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 그룹장이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직접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CJ뉴스룸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 4월 20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O/I) 협의체 밋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 그룹장이 직접 주관한 첫 타운홀 성격의 자리로, CJ제일제당·CJ온스타일·CJ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계열사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조직이 처음으로 한데 모였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그동안 각 계열사별로 운영돼 온 벤처 투자 및 오픈이노베이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내부적으로는 투자 정보와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외부적으로는 스타트업과의 공동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그룹장은 '연결과 시너지'를 강조했다. 그는 “5~6년간 각사별로 각개전투해왔다면 이제는 이를 벗어나 서로 연결되는 구조로 전환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CJ는 다른 기업과 비교해 이종산업이 많지만, 소비자 관점에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접점으로 하나로 묶인다"며 "각사 오픈 이노베이션 조직 사이의 교류가 깊어질수록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 협의체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할 수 있는 통로가되도록 진행과정을 공유하고 세일즈 기회를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시키자"고도 했다.
CJ는 이번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키고 정례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연 2회 정기 밋업을 통해 계열사 간 협업을 점검하고, 투자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과 함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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