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더리움 3000달러 전망 재부상…주목할 변수 3가지
||2026.05.04
||2026.05.04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이더리움이 5월 들어 3000달러선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0주 고점인 2460달러대에서 8%가량 밀렸지만,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데이터는 추가 상승 여지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이 주목하는 첫 번째 근거는 차트 패턴이다. 일봉 기준으로 이더리움·달러 가격은 4월 초부터 '불 플래그' 형태를 만들고 있다. 급등 뒤 하락 기울기의 좁은 박스권 조정이 이어지는 전형적인 상승 지속 패턴으로, 상단 추세선인 2350달러를 돌파하면 3000달러를 웃도는 구간까지 열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단기 차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관찰됐다. 8시간 봉에서는 상승 삼각형 패턴이 형성됐고, 2400달러 상단 저항을 넘기면 3305달러까지의 목표치가 제시됐다. 현재 가격에서 최대 46%가량의 추가 상승 폭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다만 이 시나리오는 상단 돌파가 확인돼야 성립한다.
두 번째 근거는 2000달러 안팎의 지지력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2월 초 이후 저점을 높여 왔고, 여러 달에 걸친 지지 추세선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 추세선 반등 이후 22%에서 27% 수준의 상승이 뒤따랐다. 이번에도 가격은 2000달러에서 2200달러 구간에서 조정을 거치고 있는데, 이 구간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과 10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겹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온체인 데이터도 비슷한 구간을 핵심 지지대로 가리켰다. 글래스노드의 실현가격 분포(URPD) 지표에 따르면 1980달러에서 2178달러 사이에서는 투자자들이 약 740만ETH를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에서 반등이 이어질 경우 다음 저항선인 2400달러를 넘어 2800달러에서 3000달러 구간으로 향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해당 구간에서는 약 1400만ETH가 거래된 이력이 있어 강한 저항대로도 인식된다.
세 번째는 현물 시장의 매수 우위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90일 현물 매수 누적 거래량 델타는 3월 15일 이후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 지표는 3개월 동안 시장가 매수와 매도 물량의 차이를 보여준다.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는 1800달러에서 2200달러 박스권에서 중립 흐름을 보였지만, 2200달러 저항 돌파 이후에는 매수 주문이 우세한 상태가 유지됐다.
최근 하락 국면에서도 매수세는 유입됐다. 크립토퀀트 집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이더리움 누적 매수 거래량은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시장 참여자들이 2300달러 아래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는 의미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는 이날 이더리움이 2300달러 아래로 밀렸지만, 이조차 트레이더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 매수 기조가 유지되는지가 다음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물 매수 주도 흐름이 이어지면 과거 상승 구간처럼 추가 랠리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던 2024년에는 이더리움이 85% 상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5월 이더리움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2350달러와 2400달러 돌파 여부로 좁혀진다. 2000달러 초반 지지선이 유지되고 현물 매수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시장은 2800달러를 거쳐 3000달러 재진입 가능성을 계속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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