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전기 자전거 엔진 ‘120Nm’ 시대 열었다…퍼포먼스 업그레이드 2.0 발표
||2026.05.04
||2026.05.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보쉬가 고성능 전기 자전거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구동 유닛의 토크와 지원 수준을 대폭 향상시킨 소프트웨어 기반의 '퍼포먼스 업그레이드 2.0'을 발표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보쉬는 인기 모델인 퍼포먼스 라인 CX 및 CX-R 구동 유닛을 대상으로 토크를 최대 120뉴턴미터(Nm)까지 높이고 지원 수준을 600%까지 끌어올리는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는 그동안 고성능 중앙 구동 방식 엔진들이 85Nm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수치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출력만 높인 것이 아니라 지능형 전력 공급 방식을 채택해 가파른 오르막이나 거친 지형 등 필요한 순간에만 최대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사용자는 e바이크 플로우(eBike Flow) 앱을 통해 자신의 주행 스타일에 맞춰 토크와 지원 수준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강화된 출력은 기술적 난코스를 통과할 때만 일시적으로 작동하며, 고비용의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고 부품 마모를 줄여 주행 거리를 보존한다. 또한 페달링을 멈춘 뒤에도 짧은 시간 보조력을 유지해 장애물 돌파를 돕는 익스텐디드 부스트(Extended Boost) 기능 역시 사용자가 지속 시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주행 성능 외에도 즉각적인 반응을 위한 드라이브트레인 텐셔너(Drivetrain Tensioner) 기능과 점프나 윌리 등 묘기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트릭 체크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특히 보쉬는 늘어난 전력 소비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모델보다 약 3배 빠른 충전이 가능한 12암페어(A) 급속 충전기를 개발 중이다. 이는 고성능을 지향하는 전기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이 오프로드에서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그동안 보수적이고 신뢰성을 중시해 온 보쉬가 고성능 전기 자전거 분야로 본격적인 행보를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 오프로드 열성 팬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지능형 기술을 대거 도입함으로써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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