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도 참전… 메타,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 가세
||2026.05.03
||2026.05.03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개발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테슬라·보스턴다이내믹스 등 선발 주자들과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각) 엔가젯·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어슈어드 로봇 인텔리전스(ARI)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ARI는 복잡하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인간의 행동을 이해·예측하고 이에 적응하는 '로봇 지능' 분야 기업이다.
이번 인수로 왕 샤오룽 ARI 공동창업자를 포함한 직원들은 메타가 초인간적 AI 개발을 위해 설립한 메타초지능연구소(MSL)에 합류한다.
왕 창업자는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메타의 생태계는 휴머노이드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개인용 초지능을 현실 세계에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자체적으로 인간형 로봇 하드웨어와 구동용 AI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번 인수로 모델 설계, 로봇 제어, 학습 기술까지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타는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피겨AI 등과 경쟁하는 구도에 놓이게 됐다. 빅테크의 로봇 시장 진입이 잇따르면서 관련 기술 개발 속도와 상용화 시점을 둘러싼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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