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1분기 순이익 10억4000만달러…USDT 초과 준비금 82억달러
||2026.05.02
||2026.05.02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테더가 2026년 1분기 10억4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USDT 초과 준비금을 82억3000만달러로 늘렸다.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에 따르면 테더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분기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회계법인 BDO가 작성했다. 다만 3월 31일 시점의 준비금 현황을 보여주는 자료로, 전체 재무감사는 아니다. 초과 준비금은 지난해 연간 100억달러를 웃돈 이익 증가 속도에는 못 미쳤지만, 수익성이 이어지면서 사상 최대치로 확대됐다.
3월 31일 기준 테더의 총자산은 1917억달러를 넘었고, 총부채는 1835억달러였다. 이 가운데 1834억달러는 발행된 디지털 토큰 관련 부채였다. 1분기 USDT 유통량은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토큰 관련 부채는 약 1830억달러 수준이었다.
준비금은 단기 만기의 고품질 유동 자산에 집중됐다. 미국 국채 단기물 익스포저는 3월 31일 기준 약 1410억달러였다. 테더는 이 규모로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등과 함께 전 세계 20대 미 국채 보유 주체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 외 자산도 일부 포함됐다. 금 보유액은 약 200억달러, 비트코인 보유액은 약 70억달러였다. 테더는 이런 자산 구성이 유동성과 복원력, 그리고 스트레스 국면에서 성과를 내는 거시 자산 익스포저 사이의 균형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테더 인베스트먼츠를 통한 자체 투자 자산은 발행 토큰 준비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자산은 회사의 초과 자본과 이익으로 조달됐으며, USDT 준비금과는 분리해 관리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USDT가 어떤 시장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회사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4월 들어서는 USDT 유통량이 50억개 이상 늘었고, 2분기에도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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