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백,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에 힘 실었다 "합리적 차익거래"
||2026.05.02
||2026.05.02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아담 백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을 현행 법정화폐 체제와 비트코인 중심 경제 사이의 차익거래로 규정했다.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아담 백이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을 '법정화폐의 현재와 하이퍼비트코인화된 미래 사이의 차익거래'라고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아담 백은 기업이 현재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입하면 두 흐름의 수혜를 함께 받을 수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 채택은 빨라지고, 법정화폐는 인플레이션이나 정책 실패로 가치가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격차가 초기 축적 기업에 큰 상승 여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런 시각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을 일반적인 주식 투자보다 체제 전환에 거는 비대칭적 베팅으로 보는 논리다. 스트래티지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축적 전략과 유사한 기업 움직임에도 힘을 싣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의 전제는 비트코인이 결국 세계의 지배적 가치 저장 수단이 된다는 점이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국제 상거래와 국가 재정을 뒷받침하는 준비자산 역할을 맡게 된다. 전환 이전에 비트코인을 축적한 기업은 가격 상승뿐 아니라 활용도와 수용성 확대의 수혜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이 전망은 마이클 세일러의 장기 시나리오와도 맞닿아 있다. 마이클 세일러는 디지털 신용 흐름과 기관 채택 확대를 근거로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00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본 바 있다. 반면 피터 시프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비판하며, 배당 의무 증가로 하이퍼비트코인화 이전에 청산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확보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81만5061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634억6000만달러다.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어 비트코인이 아직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할 경우 조기 축적 압박은 더 커질 수 있다.
결국 아담 백은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투기보다 법정화폐 체제 약화에 대비한 합리적 헤지로 봤다. 다만 이런 논리가 성립하려면 비트코인 채택이 더 빨라지고 기존 통화 체계가 실제 압박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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