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대부분 암호화폐는 사기" 법정 발언 논란
||2026.05.01
||2026.05.01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와의 민사 재판에서 배심원단에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사기라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머스크의 발언은 2018년 오픈AI의 자금 조달 방안으로 검토된 ICO 관련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일론 머스크는 일부는 가치가 있지만 대부분은 사기라고 밝혔다. 2020~2021년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관련 발언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준 일론 머스크가 법정에서 이런 입장을 내놓으면서 과거 행보와 대비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는 2021년 비트코인 15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 같은 해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관련 게시물은 해당 밈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일론 머스크는 과거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보유 사실도 공개했다.
다만 테슬라는 2022년 비트코인 보유분의 약 75%를 매도했다. 이후 보유량은 유지했고, 2026년 1분기 기준 1만1509BTC를 보유하고 있다. 2억2200만달러 평가손을 반영한 가치는 8억7900만달러다.
같은 시점 X는 웹용 '캐시태그'를 출시했다. 이 기능은 주식과 암호화폐의 티커를 클릭 가능한 형태로 바꿔 실시간 차트와 자산별 게시물 피드로 연결한다.
X는 사기성 토큰 노출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함께 적용했다. 계약 주소 매칭과 암호화폐 관련 게시물을 처음 올리는 계정 잠금 기능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도달하기 전 걸러내는 방식이다.
이번 재판에서는 오픈AI의 2018년 토큰 발행 검토도 다시 쟁점이 됐다. 일론 머스크 측은 샘 알트먼이 당시 오픈AI 자체 암호화폐를 판매하는 ICO를 제안했고, 머스크는 오픈AI와 ICO에 연관된 모두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며 이를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픈AI는 일론 머스크가 당시 ICO 구상을 지지했다고 맞서고 있다. 이 안은 영리 자회사를 분리하는 방안을 전제로 했다. 오픈AI 공동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현재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고 상업용 제품을 판매하면서 창립 당시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심원 재판은 약 3주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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