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A 평정 중인 고우석, 속 타는 LG?
||2026.05.01
||2026.05.01
주전 마무리 유영찬 장기 이탈로 뒷문 ‘비상’
메이저리그 도전 중인 고우석 복귀 타진
더블A서 호성적 내고 있다는 점은 변수

주전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 이탈로 비상이 걸린 프로야구 LG트윈스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을 복귀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영찬은 지난달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결국 유영찬은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강판됐고,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재활에만 4~6개월이 걸리는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LG 뒷문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유영찬은 올 시즌 초반부터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LG로서는 그의 부상 이탈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유영찬은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5로 짠물 투구를 선보이고 있었다. 지난달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역대 최소 경기 10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2위권과 격차를 크게 벌리며 내심 구원왕까지 거머쥘 기세였다. 하지만 유영찬의 이탈로 LG는 전력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실제 LG는 유영찬이 빠진 뒤 3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임시 마무리 후보로 점찍었던 장현식과 김영우가 무너졌고, 전날 kt전서 함덕주가 가까스로 무사 1,2루 위기를 탈출하며 일단 급한 불은 껐다.

사정이 급해진 LG는 2023시즌 통합우승 당시 팀의 주전 마무리 고우석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언론에 “유영찬이 있어도 고우석을 데려오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고 밝혔고, 차명석 단장도 “이적료를 당연히 지급하고서 데려와야 한다”면서 복귀를 바라고 있다.
문제는 현재 고우석의 상황이다.
그는 그간 미국서 부진할 때마다 국내 복귀설이 돌았지만 빅리거의 꿈을 포기하지 않으며 도전을 이어나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더블A 이리 시울브즈 소속인 고우석은 최근 더블A 무대를 평정 중이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트리플A 재콜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빅리거를 꿈꾸며 인내했던 기간을 생각해도 선뜻 복귀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데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LG의 손길에 화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고우석의 활약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LG의 마음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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