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독일 뮌헨에 유럽 R&D 센터 설립... BMW·포르쉐 핵심 인력 대거 영입
||2026.05.01
||2026.05.01
샤오미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독일 뮌헨에 유럽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향한 파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레이쥔 샤오미 CEO는 최근 베이징 모터쇼 현장에서 뮌헨 센터의 가동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2027년 유럽 진출을 목표로 고성능 및 프리미엄 전기차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BMW·포르쉐 출신 '어벤져스'급 기술진 배치
이번 뮌헨 센터의 핵심은 단순한 거점 확보를 넘어선 '인재 사냥'에 있다.
센터장으로 임명된 루돌프 디트리히는 BMW M4 GT3 레이스카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베테랑이며, BMW 주행 역학 전문가인 클라우스-디터 그롤이 차량 동력학 부문을 맡았다.
특히 디자인 팀에는 포르쉐 911 GT3 RS와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의 외장을 담당했던 파비안 슈멜츠-오버마이어 등 약 50명의 글로벌 브랜드 출신 베테랑들이 포진했다.
이들은 샤오미 전기차의 주행 성능과 디자인 완성도를 프리미엄급으로 끌어올리는 중책을 맡게 된다.
| 유럽 기술력이 투영된 첫 고성능 모델 'YU7 GT'
샤오미 유럽 R&D 팀의 역량이 처음으로 집중되는 모델은 오는 5월 말 출시 예정인 고성능 SUV 'YU7 GT'다. 기존 YU7의 퍼포먼스 버전인 이 모델은 샤오미가 추구하는 하이 퍼포먼스 EV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첫 번째 결과물이 될 전망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40만 대 이상의 인도 실적을 거두며 안정적인 생산 궤도에 올라섰으며, 2026년에는 연간 55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의 주행 감성이 이식된 GT 모델의 등장은 샤오미가 '가전'의 이미지를 벗고 고성능 세그먼트에서 실력을 증명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027년 유럽 상륙, 고성능 전략으로 정면승부
샤오미의 시선은 이제 2027년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독일을 유럽 진출의 첫 정거장으로 낙점했다. 샤오미는 앞서 13,800달러(약 1,900만 원) 미만의 저가형 모델 생산 계획은 없다고 못 박으며, 고성능과 고급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는 기존 독일 브랜드인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이 장악한 프리미엄 시장에서 정면 대결을 선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뮌헨 센터는 현지 인재를 흡수하는 요충지인 동시에, 유럽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주행 시스템을 정교하게 다듬는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샤오미는 독일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빠르게 수혈하며 기술적 상향 평준화를 꾀하고 있다. 2027년, 독일 본토에서 펼쳐질 중국발 프리미엄 전기차와 전통의 유럽 브랜드 간의 자존심 대결이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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