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박재욱 대표 주도 자율주행 독립 법인 설립
||2026.04.30
||2026.04.30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쏘카가 자율주행 서비스 전담 독립 법인을 5월 중 설립한다. 쏘카는 카셰어링 플랫폼 역량 기반 자율주행 상용화 법인을 분사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1500억원으로, 회사 측은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분야 최대 수준이다. 올해 1월부터 자율주행 신사업을 총괄해온 박재욱 쏘카 대표가 신설 법인 대표를 겸직하며 사업을 직접 이끈다.
크래프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쏘카에 6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해 주요 주주로 합류하고, 신설 법인에도 별도 투자를 단행하는 구조다. 쏘카는 추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현금과 데이터 자산을 출자할 예정이다.
신설 법인 핵심 경쟁력은 쏘카가 15년간 쌓아온 자율주행 데이터다. 쏘카의 미래이동TF는 올해 1분기 2만5000대 카셰어링 플릿을 기반으로 하루 약 110만km의 실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중앙집중형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익명화·타임싱크·태그 라벨링 처리를 거쳐 자율주행 AI 학습에 즉시 투입 가능한 형태로 가공된다.
22만건에 달하는 사고 데이터 등 엣지 케이스 데이터도 확보했다. 이 같은 데이터 자산을 자율주행 AI 모델 고도화의 핵심 요소로 삼고, 쏘카는 이를 신설 법인에 집중 투입한다.
신설 법인은 L2(레벨2) 수준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최종 목표는 L4(레벨4) 완전 자율주행 기반의 라이드헤일링 등 B2C 서비스다. 기술 내재화와 실제 서비스 검증을 병행하며 국내외 파트너십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을 넘어, 이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하여 이용자들의 이동 습관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쏘카가 카셰어링으로 다져온 15년간의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발판 삼아 미래 이동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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