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 컴퓨팅 인프라 목표, 3년 앞서 달성"
||2026.04.30
||2026.04.30
오픈AI가 미국 내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확보 목표를 예정보다 수년 앞서 달성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블로그를 통해 총 10기가와트(GW) 규모의 AI 컴퓨팅 용량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2029년까지 달성하려던 목표였다.
오픈AI의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Stargate)’는 지난해 1월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5000억달러 규모로 공개된 바 있다.
다만 최근에는 스타게이트가 특정 프로젝트를 넘어 오픈AI의 데이터센터 전략 전반을 포괄하는 브랜드로 확장된 모습이다.
한편 오픈AI는 일부 관련 프로젝트에서는 속도 조절에 나섰다. 백악관 행사에서 발표됐던 스타게이트 계획과 관련해 텍사스 애빌린(Abilene) 데이터센터 확장 임대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으며, 영국 프로젝트도 에너지 비용과 규제 부담을 이유로 중단했다.
또한 노르웨이에서 엔스케일(Nscale)이 개발 중인 부지와 관련해 컴퓨팅 용량 확보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계약 체결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이번에 확보한 10기가와트 중 3기가와트가 최근 90일 내 체결된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2기가와트는 Amazon으로부터 확보했으며, 나머지 1기가와트의 공급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1기가와트는 약 7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규모에 해당한다.
오픈AI는 “추가적인 부지를 검토 중이며 향후 수년간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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