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래빗, 25kg 초경량 카고 전기자전거 공개…최대 225kg 싣는다
||2026.04.30
||2026.04.30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전기자전거 업체 잭래빗(JackRabbit)이 무게 25kg의 초경량 카고 전기자전거 'MG 카고'(MG Cargo)를 공개했다. 일반 카고 전기자전거보다 훨씬 작은 차체를 유지하면서도 최대 225kg 적재 능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29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MG 카고는 BMX 스타일의 소형 차체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기존 카고 전기자전거 시장이 롱테일(Longtail)이나 프런트로더(Front-loader) 형태 중심으로 대형화된 것과 달리, 잭래빗은 소형화와 보관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MG 카고가 기존 카고 모델보다 타기 쉽고, 보관이 간편하며, 일상 생활에서 다루기 쉬운 제품을 목표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접이식 구조다. MG 카고는 접으면 폭이 약 8인치(약 200mm) 수준까지 줄어든다. 대형 카고 전기자전거의 단점으로 꼽히던 실내 보관과 차량 적재 불편을 줄이기 위한 설계다.
주행 성능은 749W 모터와 탈착식 듀얼 '레인지버스터'(RangeBuster) 배터리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48마일(77km)이다. 최고 속도는 일반 도로 모드 기준 시속 20마일(약 32km)이며, 잠금 해제형 오프로드 모드에서는 시속 24마일(약 39km)까지 올라간다. 제동 시스템으로는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차체 구성도 적재 효율을 고려했다. 앞바퀴는 24인치, 뒷바퀴는 20인치 조합을 채택해 전면 장애물 통과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후면 적재대 높이는 낮췄다. 또 조명과 펜더, 대나무 상판 후면 랙, 다수의 장착 포인트를 추가해 적재 활용성을 강화했다.
잭래빗은 MG 카고와 함께 액세서리 플랫폼 '모드래빗'(ModRabbit)도 선보인다. 오르트립(Ortlieb), 툴레(Thule), 벌리(Burley) 등 외부 브랜드 제품과 자사 액세서리를 함께 판매하는 구조다. 사용자는 서스펜션, 적재 바구니, 가방, 시시바 등을 조합해 MG 카고뿐 아니라 다른 잭래빗 모델과 호환 전기자전거까지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
MG 카고 전용 옵션도 추가됐다. '코파일럿 키트'는 2인 탑승용 보조 좌석과 핸들바를 제공하며, '사이드 랙 키트'는 좌우 적재 공간을 확장해 준다. 잭래빗은 단순한 전기자전거 판매를 넘어 액세서리 생태계까지 함께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가격은 2499달러(약 370만원)로 책정됐다. 제품 판매는 29일부터 잭래빗 공식 웹사이트와 200곳 이상의 딜러망을 통해 시작된다.
시장에서는 MG 카고가 속도나 장거리 주행보다 소형화와 생활 편의성을 앞세운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렉트렉은 MG 카고를 두고 "더 많은 적재 능력을 제공하면서도 생활 공간을 지나치게 차지하지 않으려는 의도적인 반대 방향의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접은 뒤 폭이 8인치 수준까지 줄어드는 점은 차량 적재나 아파트 보관 환경에서 의미 있는 차별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격 경쟁력 자체를 앞세운 제품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매체는 MG 카고가 "가성비만으로 선택하는 제품이 아니라, 다른 제품이 제공하지 못하는 소형성과 독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이라고 전했다.
이어 낮은 차체 무게와 높은 적재량을 실제 주행 안정성 저하 없이 구현할 수 있다면, 보관 공간이 부족한 도시형 이용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카고 전기자전거 수요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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