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파뇰로 ‘레코드 13’ 무선 구동계 공개…시마노·스램에 도전장
||2026.04.30
||2026.04.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탈리아 사이클 브랜드 캄파뇰로(Campagnolo)가 상급 모델의 기술력을 계승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대폭 높인 차세대 무선 구동계 '레코드13'을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간) 모빌리티 매체 바이크레이더에 따르면, 새로운 레코드 13은 로드와 올로드, 그래블을 아우르는 5가지 구성으로 출시됐다.
최상급인 슈퍼 레코드의 설계를 공유하면서도 소재를 합리화해 가격을 1600유로(약 277만원) 이상 저렴하게 공개했다. 2x13단 버전은 2399유로(약 415만원), 1x 버전은 2129유로(약 368만원)로 책정되어 시마노 울테그라 Di2나 스램 포스 AXS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기술적 완성도는 상급 모델에 못지않다. 슈퍼 레코드와 동일한 레버 인체공학 설계와 변속기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모든 제품은 유럽 현지에서 생산된다.
무게는 사양에 따라 슈퍼 레코드보다 208~342g 무겁지만, 스테인리스 스틸 베어링과 알루미늄 차축 등 내구성 높은 소재를 사용해 실용성을 더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도 충전 가능한 750km 주행 거리의 온보드 배터리를 동일하게 사용한다.
선택의 폭은 경쟁사를 압도한다. 2x 로드용 체인링은 55/39부터 45/29까지 7가지 옵션을 제공하며, 그래블용 싱글 체인링도 8가지 사양으로 준비됐다. 뒷변속기는 거친 지면에서 체인 장력을 유지하는 나노 클러치 기반의 레코드 X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전용 앱을 통해 버튼 기능을 자유롭게 설정하고 가민이나 와후 등 주요 사이클링 컴퓨터와도 완벽하게 연동된다.
그동안 완성차 시장에서 고전하던 캄파놀로는 이번 레코드13 출시를 기점으로 반전을 노린다. 세계적인 자전거 브랜드 트렉(Trek)이 파트너로 참여해 조만간 레코드13이 장착된 마돈(Madone)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르베아 역시 레코드 13과 파워미터를 탑재한 로드 및 그래블 라인업을 발표하는 등 주요 제조사들의 완차 구성(OE) 채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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