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대한전선, 전선 호조와 구릿값·환율 상승에 수익성↑”
||2026.04.30
||2026.04.30
메리츠증권이 30일 대한전선에 대해 올해 1분기 수익성이 전선 본업의 호조와 LME 구리 가격과 환율 상승에 따라 전년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2분기에도 산업 전선 업황 개선과 초고압 수주 잔고 이익률 상승 효과로 수익성 개선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 대한전선의 종가는 5만1200원이다.
대한전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9%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39.2% 증가한 것이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순수한 전선 수익성 개선만으로 해석하기보다는 메탈 게인 성격의 이익이 상당 부분 포함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추정치 대비 초과 이익 184억원 가운데 약 100억원 내외가 소재 부문에서 발생했고, 나머지가 초고압·산업 전선 등 전선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소재 부문은 분기별 약 3만톤(t) 이상의 구리를 취급한다”며 “계약 단계에서 구리 가격을 대부분 고정하고 헤지하는 초고압 부문과 달리 구리 가격 변화에 대한 손익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초고압 부문은 고수익 프로젝트 인식이 올해 1분기에 집중되며 우호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해외 초고압 프로젝트 수익성의 개선과 수주 잔고 이익률 개선도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올해 2분기에도 지난해 대비 수익성 개선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9.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1분기에 고수익 프로젝트 인식, 구리 가격 상승, 환율 효과가 동시에 반영됐기 때문에 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당분간 주가는 올해 1분기 실적 호조로 인한 2026~2027년 이익 추정치 상향 여부와 해저·(HVDC) 초고압 직류 송전 프로젝트 수주 가시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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