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알파벳 성장 엔진으로...분기 매출 63% 급증
||2026.04.30
||2026.04.30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이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22%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 1분기 매출은 1100억달러 규모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62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클라우드 사업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구글 클라우드 부문 1분기 매출은 20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클라우드 수주 잔고도 전 분기 2400억달러에서 4600억달러로 증가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AI가 사업 전 부문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벳은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구축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해 자본 지출 계획은 1750억~1850억달러로 2025년 910억~930억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구글은 지난주 8세대 텐서 처리 장치(TPU)를 공개하며 AI 칩 경쟁에서도 지분 확대를 노리고 있다. 구글은 사용자 질의에 응답하는 추론용 칩과 AI 모델 학습용 칩을 별도로 선보였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11월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3를 출시했다. 이후 제미나이가 챗GPT 시장 점유율을 일부 잠식하면서 오픈AI는 지난해 연간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WSJ은 전했다.
구글은 기존 검색 엔진에도 AI를 접목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AI 모드'는 챗봇 방식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일반 검색에서도 상단에 결과를 요약해 보여주는 'AI 오버뷰'가 제공한다.
1분기 검색 매출은 60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알파벳 주가는 지난해 65%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약 10% 상승했다. 알파벳은 올해 초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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