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교류 냉각에 중국 노선 53% 뚝… 韓 노선은 22%↑
||2026.04.30
||2026.04.30
일본과 중국의 교류가 냉각되면서 일본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운항 횟수가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28일 발표한 항공사 국제선 정기편 하계 스케줄 내용을 종합하면, 이번 시즌 중국 노선 여객편은 주당 597편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줄어든 수치다. 2025년 하계 및 동계 스케줄의 경우 각각 47%, 11% 증가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운항 횟수가 급감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반발해 일본 여행을 제한한 데 따른 여파로 분석한다.
반면, 한국과 대만 노선은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 노선은 주당 1595편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고, 대만 노선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732.5편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들의 하계 스케줄 전체 운항 횟수는 주당 5996.5편으로 지난해 대비 3% 감소했다. 화물편은 8% 증가한 반면, 여객편은 4% 감소했다.
공항별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네다 공항과 후쿠오카 공항은 2025년에 비해 운항 횟수가 증가했다. 반면, 중국 노선 의존도가 높은 주부 공항과 간사이 공항은 각각 22%, 14% 감소했다.
유가 폭등에 따른 운항 횟수도 감소했다. 월 240회 이상 운항하던 중동 노선은 지난 3월 69회에 불과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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