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 차량 내 오디오 경험 혁신 위한 A²B 2.0 선봬
||2026.04.29
||2026.04.29
아나로그디바이스(ADI)가 차세대 차량용 오디오 기술인 ‘A²B 2.0(ADAA245x 시리즈)’ 양산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완성차 업체(OEM)와 부품 공급사(티어1)가 자동차 내부의 오디오 환경을 한 단계 진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핵심 부품이다.
자동차 시장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고품질 오디오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A²B 2.0은 이런 흐름에 맞춰 설계돼 안정적인 고대역폭과 이더넷 통합 기능을 제공하며 최신 차량 네트워크와 매끄럽게 연결된다.
기술적 진보도 눈에 띈다. 기존보다 대역폭을 4배나 높여 초당 최대 98.3Mbps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지연 시간은 62μs(마이크로초) 수준으로 낮고 일정하게 유지한다. 고도의 기능을 통합해 시스템 설계 시 외부 부품을 줄임으로써 전체 시스템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산업 표준인 ‘오픈 얼라이언스 SPI(OASPI)’ 인터페이스를 통한 이더넷 데이터 터널링도 지원해 연결 유연성을 강화했다. 기존 A²B 1.0 인프라와 호환되도록 설계돼 기존 케이블과 커넥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성능만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A²B는 지난 10년간 자동차 산업 전반에 채택됐다. 현재 35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사가 수억 개의 A²B 노드를 실제 차량에 적용해 도로를 누비고 있다. 단순한 아키텍처 덕분에 차량 내 배선 복잡도와 관련 비용을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어 제조사들의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ADI의 설명이다.
야스민 킹 ADI 자동차 사업부 부사장은 “오디오는 정숙성과 안전성 등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서 느끼는 감각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A²B 2.0은 구조적 복잡함을 더하지 않고도 높은 대역폭과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해 차세대 SDV 아키텍처에 완벽히 대응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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