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와이드 폴더블 추정 모델 등장…듀얼카메라·Qi2 지원하나
||2026.04.29
||2026.04.29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와이드형 폴더블폰의 외형이 유출됐다. 기존 갤럭시Z 폴드 시리즈와 다른 화면 비율과 듀얼 카메라 구성이 확인되면서, 삼성이 폴더블 전략을 폼팩터 확장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유명 유출가이자 기자인 소니 딕슨은 삼성 차기 폴더블폰 더미 유닛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갤럭시Z 폴드 8 와이드'로 지목된 모델은 기존 Z 폴드보다 넓은 비율의 본체 디자인을 채택한 모습이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실제 작동하는 기기가 아니라 외형과 크기를 확인하기 위한 목업 수준의 더미 유닛이다. 다만 기존 Z 폴드 시리즈와 나란히 배치된 사진이 함께 공개되면서, 삼성의 새 폴더블이 현재 라인업과 다른 비율을 적용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디자인이 최근 중국 업체들이 선보이는 와이드형 폴더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더 버지는 삼성의 새 모델이 화웨이의 퓨라 X 맥스나 장기간 루머가 이어진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전략에 대응하는 성격일 수 있다고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 카메라 구성이다. 유출된 더미 유닛은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형태로 나타났다. 기존 Z 폴드 시리즈가 트리플 카메라를 유지해온 것과 비교하면 카메라 구성이 단순화된 셈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이 카메라 성능 경쟁보다 두께와 무게, 휴대성, 새로운 화면 비율 같은 폼팩터 변화에 더 집중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더미 유닛만으로 실제 카메라 사양이 최종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카메라 링 디자인 변화도 주목된다. 유출 이미지에서는 세 모델 모두 기존과 다른 형태의 카메라 링 구조가 확인됐는데, 일부에서는 이를 Qi2 무선충전 지원 가능성을 암시하는 요소로 보고 있다. 삼성 폴더블폰에 Qi2가 적용될 경우 이번이 처음이 된다.
이는 최근 Qi2를 지원하는 구글 픽셀10 프로 폴드와의 경쟁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 시장에서는 화웨이 퓨라 X 맥스가 실제 판매되는 와이드형 폴더블로 등장한 만큼, 삼성 역시 유사한 카테고리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니 딕슨은 이번 제품 크기가 폴더블 아이폰 관련 루머와도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향후 애플이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폴더블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먼저 기준점을 선점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외형 중심에 머물러 있다. 디스플레이 사양과 힌지 구조, 배터리 용량, 실제 제품명 등 핵심 제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출이 삼성 폴더블 전략 변화의 신호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 세대교체 수준을 넘어 새로운 화면 비율과 충전 규격, 제품군 다변화까지 검토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삼성전자가 실제로 와이드형 폴더블을 별도 제품군으로 출시할지, 그리고 Qi2 지원과 함께 폴더블 시장 경쟁 구도를 어떻게 재편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First look at dummy units of the Samsung Galaxy Z Fold8, Z Fold8 Wide, and Z Flip8. The Fold8 Wide lines up closely with the expected size of the iPhone Fold. pic.twitter.com/NVP3agwsrM
— Sonny Dickson (@SonnyDickson) April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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