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2026 FIA WEC 개막전 이몰라 6시간 레이스 완주 성공
● 자체 개발 G8MR 3.2L 터보 V8 엔진 탑재한 GMR-001 하이퍼카 성능 입증
● 경기 중 코너링 속도 및 랩타임 기록에서 기존 강팀들과 대등한 잠재력 확인
● 5월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6시간 레이스 출격 및 글로벌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역사적인 첫 레이스, 내구 신뢰성 증명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전담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2026 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개막전인 이몰라 6시간 레이스에서 하이퍼카 클래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해 말 두바이에서 팀을 처음 공개한 이후 자체 엔진 개발과 내구력 평가를 거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제네시스는 참가 차량 두 대 모두 완주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레이스에 투입된 GMR-001 하이퍼카는 현대 모터스포츠의 WRC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된 G8MR 3.2L 터보 V8 엔진을 탑재했다. 2만 5천km의 시험 주행을 통해 다져진 내구성은 6시간 동안 이어지는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능을 보여주며 제네시스 기술력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 인상적인 경기 내용
안드레 로테러를 포함한 6명의 드라이버 라인업은 경기 내내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선보였다. 경기 중반 17번 차량은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리며 상위권 경쟁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상대 팀 드라이버가 무전으로 제네시스 경주차의 코너링 속도에 놀라움을 표하는 장면은 신생 팀으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최종 결과 17번 차량은 15위, 19번 차량은 17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우승팀인 도요타 가주 레이싱과의 베스트 랩타임 차이가 0.6초에 불과했다는 점은 제네시스의 하이퍼카가 순수 속도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준다. 시릴 아비테불 총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한 팀의 탄탄한 기반과 잠재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온라인 응원 열기 속 다음 무대로
국내외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이어진 경기에도 불구하고 온보드 라이브 영상에는 수천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려 응원을 보냈다. 팬들은 특히 한국 자동차 산업의 도전 정신이 세계 최고의 서킷에서 증명된 것에 대해 높은 자긍심을 드러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이몰라에서의 성공적인 데뷔를 발판 삼아 다음 달 벨기에에서 열리는 스파-프랑코샹 6시간 레이스에 출전한다. 이번 도전은 국내 모터스포츠 팬층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고성능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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