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코드 비용 ‘2배 폭등’…개인 개발자, 감당할 수 있나
||2026.04.29
||2026.04.2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앤트로픽(Anthropic)이 인공지능(AI) 코드 생성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개발자당 토큰 사용 비용 추정치를 최근 몇 주 사이 큰 폭으로 상향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기업 환경에서 개발자 1인당 활성 사용일 기준 평균 비용을 13달러로(약 2만원), 월 기준 비용을 150~250달러(약 22만원~37만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클로드 코드 웹사이트에는 전체 사용자 중 90%의 비용이 활성 사용일 기준 30달러 이하로 유지된다고 명시돼 있다. 앤트로픽은 팀 단위 지출을 예측하기 위해 소규모 파일럿 그룹으로 시작한 뒤, 추적 도구를 활용해 기준선을 설정하고 점진적으로 확장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수치는 이달 중순 이전에 공개된 추정치와 비교해 크게 상승한 것이다. 보관된 페이지 기준으로 16일 이전에는 개발자 1인당 활성 사용일 평균 비용이 6달러(약 9000원)였고, 사용자 90%의 비용은 하루 12달러(약 1만8000원) 이하로 제시돼 있었다. 평균 비용은 두 배 이상 상승했고, 상위 구간 기준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토큰은 대형언어모델(LLM)이 텍스트를 수치화해 입력과 출력으로 처리할 때 사용하는 기본 단위다. 클로드와 같은 AI 챗봇의 사용 비용은 토큰 소비량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비용 조정은 전반적인 AI 비용 상승 흐름과 맞물려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앤트로픽을 포함한 AI 모델 기업과 하이퍼스케일러는 증가한 컴퓨팅 수요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앤트로픽은 최근 요금제 운영 과정에서도 사용자 반발을 겪었다. 지난주 가격 페이지에서 클로드 코드가 프로 이용자 제공 항목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이면서 불만이 확산됐다. 이후 회사는 신규 이용자 2%를 대상으로 한 제한적 실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몰 아바사레(Amol Avasare) 앤트로픽 성장 총괄은 엑스(옛 트위터)에 "구독자당 이용량이 크게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간 한도와 혼잡 시간대 제한을 일부 강화했지만, 현재 요금제는 증가한 사용량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용 추정치 상향은 클로드 코드 도입 기업과 개발자에게 단순한 가격 정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업은 AI 코딩 도구 도입 효과뿐 아니라 실제 운영 비용을 재산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으며, 사용량 증가에 따라 비용 편차가 커질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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