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80·그랜저 등 준대형 세단 조회수 및 판매량 최상위권 기록
● 경기 둔화 여파로 경차 판매량 전년 대비 14.8% 증가하며 실속 수요 확대
● 세단 판매 비중 51.7%로 과반 차지한 반면 SUV는 전년 대비 11.2% 감소
●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 비중 상승 및 내연기관 판매 비중 소폭 하락
프리미엄 세단의 변함없는 강세
중고차 플랫폼 오토인사이드가 분석한 2026년 1분기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세단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조회수와 실제 판매량 모두에서 제네시스 더 올 뉴 G80과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기아 K8 등 준대형 세단들이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조회수 기준으로는 제네시스 G80이 4.8%로 1위를 차지했으며, 판매 기준에서도 G80은 5.4%를 기록하며 왕좌를 지켰다. 신차 대비 가격 접근성이 좋은 프리미엄 중고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세단 전체 판매 비중은 51.7%를 기록해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임을 입증했다. 반면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던 SUV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32.3%에 머물렀다.
경차와 친환경차 중심의 실속형 수요 확대
프리미엄 시장의 강세와 동시에 한편에서는 실속을 챙기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경기 둔화와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오토인사이드 내 경차 판매 1위는 현대 캐스퍼(17.7%)가 차지했으며, 기아 레이와 모닝이 그 뒤를 이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통계에서도 국산 중고차 거래 상위 모델을 모닝과 스파크가 차지하며 시장 전반의 실무형 소비 흐름을 뒷받침했다.
연료 타입별 변화도 눈에 띈다.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약 4%포인트 감소한 73%를 기록한 반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비중은 약 3%포인트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차량 가격뿐만 아니라 유지비와 연료 효율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강화와 신뢰도 제고
오토인사이드는 이러한 수요 변화에 대응해 지난 3월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리뉴얼했다. 무료 보증 서비스를 워런티 플러스로 개편해 사후 관리 지원을 늘렸고, 세스코 카케어 솔루션을 도입해 차량 위생 관리도 강화했다. 오토핸즈 김성준 대표는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 양극화와 수요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실제 데이터를 반영한 상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구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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