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53달러 넘겨야 돌파 확인…온체인은 매도 압력 경고
||2026.04.28
||2026.04.28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가 기술적으로는 16%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온체인 지표에서는 상단 돌파를 가로막을 매도 압력이 확인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컵앤핸들 패턴을 형성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거래소 유입 증가와 11억6000만개 규모의 매물대가 단기 저항 요인으로 지목됐다.
XRP 가격은 지난 17일 이후 이어진 하락 채널 상단을 시험하고 있으며,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1.40달러와 50일 EMA 1.41달러 부근에 머물고 있다. 차트상으로는 컵앤핸들 패턴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이 패턴은 U자형 회복 이후 완만한 조정을 거쳐 상단 돌파를 시도하는 전형적인 강세 지속 패턴으로 분류된다.
기술적 흐름만 보면 반등 기대는 남아 있다. XRP는 두 이동평균선 위에서 버티고 있고, 두 선이 가까워지면서 골든크로스 가능성도 거론된다. 핸들 상단 돌파와 골든크로스가 함께 나오면 컵 저점부터 고점까지의 측정 폭 기준으로 16.64% 상승 여력이 생긴다.
다만 온체인 지표는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거래소 순포지션 변화다. 이 지표는 토큰이 거래소로 유입되는지, 외부 지갑으로 빠져나가는지를 보여준다. 플러스 수치는 거래소 유입이 우세하다는 뜻으로, 통상 매도 압력 확대 신호로 해석된다.
XRP의 거래소 순포지션 변화는 24일 456만개에서 26일 5529만개로 급증했다. 사흘 연속 거래소 유입 속도가 빨라진 셈이다. 보유자들이 대규모로 XRP를 거래소로 옮기고 있다는 점에서 매도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상단에는 실질적인 매물대도 쌓여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매입단가 분포 히트맵에 따르면 1.45~1.46달러 구간에 약 11억6000만XRP가 몰려 있다. 이 가격대에서 매수한 지갑들은 최근 하락으로 평가손 상태에 있었고, 가격이 이 구간에 다시 진입하면 손익분기점에서 매도에 나설 유인이 커진다. 거래소 유입 증가는 이런 포지셔닝이 이미 일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관건은 주요 저항 구간을 실제로 소화할 수 있느냐다. 첫 저항선은 0.236 피보나치 수준인 1.44달러다. 일간 종가가 이 위에서 형성되면 XRP는 곧바로 매입단가 분포상 공급 밀집 구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다음 시험대는 0.382 피보나치 수준인 1.48달러다. 이 구간에서는 공급 압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
핵심 분기점은 1.53달러다. 이 가격은 0.618 피보나치 수준이자 컵 패턴의 넥라인이다. XRP가 1.53달러 위에서 일간 종가를 형성하면 컵앤핸들 패턴이 확인되고 목표가는 1.77달러로 제시된다. 반대로 1.39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구조가 약해지고 1.35달러대가 열릴 수 있다. 1.27달러를 밑돌면 컵 패턴은 무효가 된다.
반대로 하방 위험도 남아 있다. 1.39달러 아래로 밀리면 현재 패턴은 약해지고 1.35달러대가 다시 열릴 수 있다. 컵 구조 자체가 무효화되는 기준은 저점인 1.27달러 이탈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1.48~1.53달러 구간 돌파 여부와 함께 거래소 유입세가 계속 확대되는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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