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이더리움 10만1901개 추가 매입…총보유량 507만ETH↑
||2026.04.28
||2026.04.28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가 지난주 이더리움(ETH) 10만1901개를 추가 매입하며 총보유량을 507만8386ETH로 늘렸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는 이더리움 유통량의 약 4.21%에 해당하는 규모로, 매입 규모는 현재 시세 기준 약 2억3600만달러다. 비트마인은 지난해 6월 비트코인 채굴업체에서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 회사로 전환한 뒤 약 10개월 만에 이더리움 보유량 500만개를 넘어섰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지난주 500만개를 넘겼다"며 "회사가 이더리움 공급량의 5% 확보를 향해 가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다른 디지털 자산 재무 기업들이 관망하는 사이 매주 매입 규모를 키우며 이더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비트마인의 전체 암호화폐와 현금 보유 자산은 133억달러 수준이다. 이더 외에 비트코인 20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 9억4000만달러와 비스트 인더스트리, 월드코인 관련 에잇코 홀딩스 지분도 들고 있다.
비트마인은 보유 이더리움을 활용한 스테이킹 사업도 확대했다. 전체 보유량의 약 73%인 370만ETH가량을 스테이킹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환산 약 2억6400만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3월 기관 고객 유치를 위해 '메이드 인 아메리카 밸리데이터 네트워크'(MAVAN) 스테이킹 플랫폼을 출시했고, 자체 재무 운용에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비트마인 주가는 이번 매입 이후 프리마켓에서 변동이 없었다.
톰 리는 이더리움의 역할이 투기 자산을 넘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테리얼라이즈의 최근 연구를 언급하며 이더리움이 금융 거래에서 디지털 자산 활용이 늘어나는 흐름 속에 점점 더 가치저장 수단이자 담보 자산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란 충돌이 시작된 이후 이더리움이 S&P 500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고 주장했다.
장기 수요 측면에서는 토큰화와 공개 블록체인에 의존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근거로 들었다. 톰 리는 "전시 국면에서 이더리움이 가장 강한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점, 전쟁이 시작된 뒤 이더리움이 선도 자산이 됐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비트마인의 행보는 단순 보유를 넘어 스테이킹 수익과 기관 대상 서비스까지 결합한 재무 전략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회사가 제시한 이더리움 공급량 5% 확보 목표에 실제로 근접할지, 그리고 이더리움을 둘러싼 가치저장 수단 논리가 기관 수요로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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