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프로젝트 딜’ 공개…AI, 인간 없이 거래·협상 수행
||2026.04.28
||2026.04.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앤트로픽이 AI 에이전트가 사람 개입 없이 실제 거래와 가격 협상을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한 내부 실험 '프로젝트 딜'(project deal)을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IT매체 아이티홈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 분류형 거래 시장을 구축하고 69명의 직원을 참여시켰다. AI는 각 참가자의 판매·구매 의도와 가격, 협상 스타일을 학습해 개별 에이전트를 생성했다. 이후 슬랙에서 게시글 작성과 가격 제안, 협상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했으며, 모든 과정은 인간 개입 없이 진행됐다.
실험은 총 4개 시장에서 병렬로 운영됐다. 이 가운데 실제 거래는 클로드 오푸스(Opus) 4.5만 사용한 'Run A'에서 진행됐고, 나머지는 모델 성능 비교를 위한 시뮬레이션으로 활용됐다. 실제 시장에서는 186건의 거래가 성사됐으며, 500개 이상의 상품이 오갔다. 총 거래 금액은 4000달러를 넘어섰다.
분석 결과 모델 성능에 따라 거래 결과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오푸스 4.5를 사용한 에이전트는 하이쿠(Haiku) 4.5 대비 평균적으로 더 많은 거래를 성사시켰다. 동일한 상품 기준으로 판매 가격은 평균 3.64달러 높았고, 판매 시 약 2.68달러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 구매 시에는 약 2.45달러를 절감하는 등 약 15~20% 수준의 경제적 차이가 확인됐다. 일부 사례에서는 격차가 최대 70%까지 확대됐다.
다만 참가자들은 이러한 성능 격차에 따른 불평등을 거의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공정성에 대한 평가 역시 모델 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이번 실험을 통해 AI 에이전트가 실제 시장에서 거래를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동시에 모델 성능 차이가 경제적 결과로 직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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