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서 자석 사라지나…애플, 맥세이프 ‘기본 사양 제외’ 카드 만지작
||2026.04.28
||2026.04.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아이폰의 상징적인 기능인 맥세이프를 기본 사양에서 제외하고 유료 옵션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7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 내부에서는 향후 출시될 아이폰 표준 모델에서 맥세이프 기능을 삭제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이는 자석을 활용한 액세서리 생태계가 이미 충분히 성숙했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된다. 만약 기기 자체에서 자석이 제거될 경우, 맥세이프 기능을 유지하려는 사용자는 자석이 내장된 별도의 전용 케이스를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모든 모델에 일괄 적용되기보다 표준 모델과 고가형 모델을 구분 짓는 새로운 '급 나누기'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상위 모델에는 맥세이프를 기본 탑재해 프리미엄 가치를 유지하는 반면, 기본 모델에서는 이를 제외하거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는 선택적 기능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최근 애플이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추진 중인 모델별 사양 차별화 정책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도입 지연과 아이폰 에어의 판매 부진이 겹친 상황에서 핵심 기능을 제외하는 것은 심각한 홍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차기 폴더블폰부터 자석 기반 무선 충전 기술을 새롭게 도입하며 편의성을 강화하려는 시점에, 애플이 오히려 기존의 강점을 축소하는 것은 시장 흐름에 역행하는 시기상조적 조치라는 비판이 거세다.
과거 애플이 충전기 제외와 같은 파격적인 결정을 업계 표준으로 안착시킨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검토안이 실제 강행될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충성 고객의 이탈을 부를 수 있는 위험한 도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이번 조치가 실제 제품 양산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애플의 브랜드 전략과 시장 반응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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