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 트론 양자내성 전환 2026년 전망…이더리움·솔라나도 대응
||2026.04.28
||2026.04.28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트론(TRON)이 2026년 양자내성 네트워크 전환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은 트론이 2026년 2분기 테스트넷에서 양자내성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3분기 메인넷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스틴 선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두고 '세계 최초의 양자내성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엑스(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의 이점을 보는 동시에, AI 발전이 가져올 위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자컴퓨팅의 복호화 능력을 가장 핵심적인 위험으로 지목했다.
트론은 양자보안 인프라를 AI 시대의 전제 조건으로 보고 있다. 저스틴 선은 복호화 위험 때문에 포스트 양자 보안이 가장 우선적인 수요라고 밝혔고, AI 중심 환경에서도 네트워크 내 이용자 자금은 안전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양자컴퓨팅이 기존 암호 체계를 실질적으로 무력화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기술 기업들은 미래 위험에 대비한 선제 대응에 들어간 상태다. 트론의 이번 일정 공개도 이런 흐름 속에서 나왔다.
이더리움 재단 개발진은 지난 3월 이더리움 포스트 퀀텀(Post-Quantum, 양자 내성) 위협 대응을 위한 리소스 전반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이더리움은 레이어1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2029년까지 마치는 구상을 제시했지만, 실행 레이어의 완전한 이전에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솔라나 재단은 한발 더 나아가 테스트넷에 포스트 양자 디지털 서명을 배치했다. 체인 바깥에서도 대응은 이어지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1월 양자컴퓨팅과 블록체인 보안을 전담하는 독립 자문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구글도 지난달 포스트 양자 암호로 전환하는 목표 시점을 2029년으로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론이 제시한 2026년 3분기 메인넷 적용 일정은 다른 네트워크보다 앞선 편이다. 다만 실제 전환이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트론의 일정 이행 여부는 경쟁 네트워크들이 올해 양자컴퓨팅 위협을 얼마나 시급하게 받아들일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양자보안 경쟁은 이제 단일 프로젝트의 실험 단계에 머물지 않고 여러 체인과 기업이 병행해 추진하는 국면으로 들어섰다. 트론은 비교적 이른 시점을 제시하며 선점에 나섰고, 시장은 테스트넷 가동과 메인넷 전환이 예정대로 진행되는지에 주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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