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리, 로보택시 에바 캡 공개…2030년 10만대 보급 목표
||2026.04.28
||2026.04.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지리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 기업 아파리 및 승차 공유 서비스 카오카오 모빌리티와 협력해, 설계 단계부터 로보택시 서비스에 최적화된 전용 차량 에바 캡(EVA Cab)을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지난주 베이징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에바 캡은 기존 양산차를 개조한 일반 로보택시와 달리 초기 설계부터 무인 운행을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지리자동차는 내년부터 아부다비와 홍콩을 비롯한 중국 내 5개 주요 도시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하고, 오는 2028년부터는 본격적인 대규모 인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량은 운전석이 없는 파격적인 설계를 통해 거실과 같은 라운지 형태의 중앙 승객 공간을 확보했으며, 대형 전동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대규모 차량 관리를 위해 완전 자동 배터리 교체 시스템과 자동 세척 기능을 도입했으며, 승객의 물품 분실을 방지하고자 도어 포켓조차 없애는 등 철저히 비즈니스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지리의 승차 공유 부문인 카오카오 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는 아파리 테크놀로지와 손잡고 2030년까지 에바 캡 10만대를 현장에 투입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세웠다. 지리 측은 에바 캡이 중국 최초의 로보택시 전용 모델임을 강조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2022년 출시된 바이두의 아폴로 RT6를 사실상의 선행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하드웨어적 혁신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의 구현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와 마찬가지로, 전용 차량 제작을 넘어 수만 대의 무인 차량을 안전하고 수익성 있게 운영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안착시키는 것이 향후 시장 경쟁의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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