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안드로이드 앱 내놨지만…무인은 ‘12대뿐’
||2026.04.28
||2026.04.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안드로이드용 로보택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등록하며 안드로이드 이용자에게 차량 호출 서비스를 처음으로 개방했다.
이번 출시는 2025년 9월 iOS 버전 출시 이후 약 1년 만이다. 안드로이드 앱은 24일 공개됐으며, 회사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스틴에서 달라스와 휴스턴으로 확대했다고 밝힌 직후 출시됐다.
앱을 통해 이용자는 테슬라가 별도로 운영하는 모델 Y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배차가 확정되면 접근 중인 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할 수 있으며, 탑승 후에는 공조장치와 좌석 위치를 조정하고 음악 재생과 이동 경로 확인이 가능하다. 하차 지점 변경과 차량 정차 요청 기능도 제공된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 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연동했다. 앱은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25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지만, 현재 서비스는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운영 범위는 제한적이다. 테슬라는 현재 오스틴, 달라스, 휴스턴 3개 도시에서만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진출 도시의 운행 구역은 휴스턴 약 12~15제곱마일(약 31.1~38.9제곱킬로미터), 달라스는 약 30~35제곱마일(약 77.7~90.6㎢) 수준으로 설정됐다.
차량 수도 많지 않다. 이용자 집계에 따르면 신규 도시에서는 초기 차량이 1대였고 이후 2대로 늘어났다. 2025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오스틴에서는 약 40대가 운행 중이며, 완전 무인 차량은 약 12대 수준이다. 대부분 차량에는 앞 좌석에 인간 안전 감시자가 탑승하고 있다.
테슬라는 당초 미국 8개 도시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나머지 5개 도시는 구체적인 일정 없이 "준비 진행 중" 상태로 변경됐다.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에서는 기술적으로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자율주행 면허를 신청하지 않아, 완전자율주행(FSD)을 감독하는 운전자를 탑승시켜 운영하고 있다.
요금 체계는 도시별로 다르다. 달라스는 기본요금 3달러(약 4400원)에 킬로미터(km)당 약 0.87달러(약 1300원), 오스틴은 기본요금 3.25달러(약 5000원)에 km당 약 0.62달러(약 910원)를 적용한다. 서비스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운영된다.
경쟁사와의 격차도 나타난다. 웨이모는 미국 10개 도시에서 약 3000대를 운영하며, 주간 완전 무인 호출 건수가 50만건을 넘는다. 모든 차량은 안전 감시자 없이 24시간 운행된다. 웨이모는 2026년 2월 달라스와 휴스턴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테슬라보다 먼저 진입했다.
이번 안드로이드 앱 출시는 이용 접점을 확대하는 조치로, 서비스 운영 규모와 무인 운행 비중이 향후 경쟁력 판단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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