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2026 상생 채용박람회’ 700여곳 참여로 역대최대 규모 실전면접·현직자 상담 등 지원 구직자들이 2025년 10월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열린 채용박람회는 160여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 및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조태형 기자 정부와 재계가 청년 고용 시장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악화하는 청년 고용 지표를 개선하고 산업 현장의 인력 수급 불균형(미스매치)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4%로 팬데믹 정점이던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 역시 전년 대비 15만 6000명 급감한 342만 명에 그치는 등 고용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2815A11 상생채용발람회 재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촘촘한 채용망을 구축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박람회에는 삼성과 SK(034730)·현대차(005380)·LG(003550) 등 주요 15개 그룹을 포함해 온·오프라인 7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상생 채용박람회 역사상 최대 규모다.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를 유지 중인 삼성은 물론 수시 채용을 확대한 SK·현대차·LG 등도 멘토링과 채용 상담에 힘을 보탠다. 반도체 등 핵심 산업 분야 기업들은 미래 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인재 선점을 위해 이번 행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장에는 170여 개사가 참여하는 채용상담관과 산업 수요에 맞춘 K디지털 트레이닝관 등이 운영된다. 구직자의 실전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가 진행하는 채용 설명회와 면접관 시각에서 평가 기준을 분석하는 리버스 인터뷰도 진행된다.
SK와 카카오(035720)·토스 등 정보기술(IT) 기업 현직자와 1대 1 커피챗, 10개 우수 기업의 현장 즉석 면접 등 실무 중심의 지원이 이뤄진다. 구직자 편의를 위해 정장 대여와 헤어·메이크업 서비스도 무상 제공된다.
재계 관계자는 “지정학적 위기와 산업구조 재편 속에서도 우수 인재 확보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박람회가 대·중소기업 간 상생 고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행사 종료 후에도 7월 31일까지 온라인 채용관을 통한 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