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TO, 30개 중앙은행 협력설 언급…"XRP 비밀 계획 없다"
||2026.04.27
||2026.04.27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리플이 중앙은행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사실과 달리, XRP의 정부 채택이 임박했다는 시장 기대에는 선을 그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XRP를 둘러싼 비밀 대형 도입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리플이 일부 파트너와 비밀유지계약(NDA)을 맺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곧 XRP와 관련된 중대한 발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XRP 커뮤니티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비공개 계약' 논란에 대한 반박 성격이 강하다. 슈워츠는 기업 간 협력에서 NDA는 일반적인 절차라며, 이를 근거로 정부 차원의 채택이나 대형 호재를 추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논란은 리플 이사 제임스 월리스의 과거 발언에서 비롯됐다. 월리스는 리플이 약 30개 중앙은행과 접촉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근거로 숨겨진 대형 계약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슈워츠는 해당 협력들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 아니라, 이미 공개됐거나 점진적으로 알려진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리플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분야에서 여러 국가와 협력해왔다. 몬테네그로와의 프로젝트처럼 일부 사례는 공식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언급만 놓고 보면 전 세계 국가의 15% 이상이 리플의 디지털 통화 인프라 기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중앙은행 프로젝트는 일반 기업 계약과 결이 다르다. 규제 검토와 시험 운영이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실제 공개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슈워츠의 이번 발언도 이 점을 분명히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리플이 주요 기관과 활발히 협력하는 것과 별개로, 정부가 갑자기 XRP를 채택할 것이라는 기대는 비현실적이라는 입장이다.
슈워츠는 특히 중앙은행과 협력한다는 사실과 국가가 XRP를 채택한다는 결론을 동일선상에 놓는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정부가 자국 통화를 XRP로 뒷받침할 것이라는 기대는 과도한 추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나 음모론에 기반한 투자 판단에 대해 강한 경고도 내놨다. 숨겨진 계약이나 비공개 발표를 전제로 투자에 나서는 것은 결국 투자자 스스로를 오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리플의 중앙은행 협력 확대가 XRP 가격 상승이나 공식 채택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이번 발언은 리플의 CBDC 사업과 XRP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구분해 봐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리플이 추진 중인 중앙은행 협력이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XRP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에 쏠릴 전망이다.
Sad I could only listen to half of the space but this was golden! @JoelKatz either ended things or everything will get more spicy from here.
— Daniel "CEO of the XRPL" Keller (@daniel_wwf) April 23, 2026
Stole the clip from @Pheanor589, cheers mate! pic.twitter.com/QWYwzvtQ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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