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각자대표 체제 전환… 윤병운 대표 연임될 듯
||2026.04.27
||2026.04.27
NH투자증권이 기존 단독대표 체제에서 벗어나 두 명의 대표이사가 각자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지연됐던 차기 사장 선임 절차도 재개될 전망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운영체제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 이후 사업 구조가 다변화된 상황에서, 자본시장 성장 국면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각자대표 체제 도입을 통해 핵심 사업부문을 전문화된 책임경영 구조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고, 투자자 자산 확대와 투자금융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체제 전환은 NH농협금융지주가 자회사 경영 고도화를 위해 제안한 방향을 토대로, 이사회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기대효과와 잠재 리스크를 함께 점검했으며, 필요한 보완 장치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지배구조 개편이 마무리되면서 미뤄졌던 차기 사장 선임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당초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윤병운 대표의 후임을 선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주사의 체제 전환 제안으로 절차를 연기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각자대표 체제 전환과 함께 올해 1분기 IMA 사업 인가를 획득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윤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특정 현안이나 단기적 사안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자본시장 성장 국면에서 회사의 경쟁력과 책임경영 체계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사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IMA 이후 확대되는 사업 기회를 고객과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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