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오만 방문 뒤 26일 파키스탄 복귀…美와 협상 재개?
||2026.04.26
||2026.04.26
사유는 불분명…협상단 일부는 이란 돌아가 협의 후 복귀
주말 협상 무산 뒤 협상 불씨 주목…트럼프 "이란 새 제안"

미국과의 종전협상을 주도하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 복귀한다. 양국간 주말 협상이 무산된 가운데 아라그치 장관의 복귀가 협상 재개의 불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외무부를 인용해 아라그치 장관이 "오만 일정을 마친 뒤 러시아로 향하기 전 다시 파키스탄을 찾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라그치 장관의 당초 일정은 파키스탄과 오만, 러시아 순방으로 예고됐는데 오만으로 떠났다 다시 파키스탄을 찾기로 한 것이다. 그는 지난 24일 소규모 대표단과 함께 한 파키스탄 방문에서 정권 실세인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을 만나 종전 요구안만 전하고 25일 오후 순방 일정을 위해 오만으로 떠난 상태였다.
IRNA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의 일부는 종전에 관해 협의하고 필요한 지시를 받기 위해 이란 테헤란으로 돌아간 상태로 이들은 26일 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아라그치 장관과 합류할 예정이다.
아라그치 장관이 당초 일정과 달리 파키스탄에 돌아오는 이유는 불확실하지만 그의 복귀로 미국과 이란간 종전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아라그치 장관이 파키스탄을 떠나고 미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으로 구성된 협상단의 파키스탄행을 취소하면서 2차 협상이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미국도 여전히 대화를 원하고 파키스탄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고 있는 만큼 종전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단 파견 취소 이후 "모든 카드는 우리가 갖고 있고 그들에겐 아무 카드도 없다"면서도 "그들이 대화하기를 원한다면 전화만 하면 된다!!!"고 강조하며 협상의 여지를 열어 놓은 상태다.
특히 "10분도 안 돼 훨씬 더 나은 새로운 문서를 받았다"며 이란이 새로운 제안을 해왔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협상의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든 것은 아님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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