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경쟁 격화… 로보락, 신제품·서비스로 선두 굳히기 나서
||2026.04.25
||2026.04.25
로봇청소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성능 중심이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흡입력과 주행 성능을 넘어 디자인, 유지관리, 애프터서비스(AS)까지 제품 전반의 완성도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면서 업체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 로보락은 신제품 출시와 서비스 체계 강화를 병행하며 시장 대응에 나섰다. 플래그십 모델 판매 호조를 기반으로 점유율 방어에 나서는 동시에 고객 경험 전반을 개선해 경쟁 우위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로보락이 지난 2월 선보인 2026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10 맥스V 울트라는 전작 대비 향상된 물걸레 시스템과 강화된 흡입력을 통해 한층 정교한 청소 성능을 구현했다.
분당 4000회 진동하는 비브라라이즈 5.0 확장형 음파 물걸레 시스템은 전작 대비 약 27% 넓어진 모서리 진동 영역과 1.75배 강화된 압력으로 보다 정교한 물걸레 청소를 지원한다. 흡입력은 최대 3만6000파스칼(Pa)이다.
또 어댑트리프트 섀시 3.0 시스템을 적용해 이중 문턱 기준 약 8.8센티미터(㎝) 높이의 문턱을 넘을 수 있으며, 리트랙트센스 내비게이션 기술로 높이 7.95㎝의 낮은 공간까지 진입해 정밀한 탐색과 청소가 가능하다.
S10 맥스V 울트라는 출시 10일 만에 누적 매출 약 280억원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2025년 출시된 S9 맥스V 울트라의 초기 판매 매출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로보락은 올해 또 다른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10 맥스V 슬림도 4월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초슬림 설계와 고도화된 AI 기반 청소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AI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스타사이트 자율주행 시스템 2.0을 탑재해 고정밀 라이다(LiDAR)와 3D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센서를 기반으로 공간을 입체적으로 인식한다. 이를 통해 케이블·가구·반려동물 등 300여 종 이상의 장애물을 식별하며 주행할 수 있다. 아울러 버티빔 측면 장애물 회피 기술을 적용해 위치 인식 정확도도 높였다.
아울러 로보락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총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 제품에는 S10 맥스V 울트라, S10 맥스V 슬림, Q레보 커브2 플로우 등이 포함됐다.
로보락은 해외 기업의 상대적 약점으로 지목돼 온 AS 시스템도 개편했다. 먼저 주요 로봇청소기 직배수 스테이션 제품을 대상으로 출장 AS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로보락은 지난 3월부터 S10 맥스V 울트라를 비롯해 ▲S10 맥스V 슬림 ▲S9 맥스V 울트라 ▲S9 맥스V 슬림 ▲S8 맥스V 울트라 ▲사로스 Z70의 직배수 스테이션 제품에 대한 출장 AS를 진행하고 있다. 직배수 스테이션 제품 특성상 수거와 재설치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한 조치로, 향후 적용 모델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로보락 공식 AS센터에서는 전문적인 기기 관리를 위한 ‘클리닝 케어 서비스’도 진행한다. 소비자는 로봇청소기 본체와 도크 등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전문 클리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로보락의 국내 유통사 팅크웨어모바일이 운영하는 공식 AS센터 15곳의 운영 시간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확대됐다.
로보락 제품은 전국 315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수리 접수가 가능하며, 주말을 포함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로보락 관계자는 “올해 플래그십 모델인 S10 MaxV 시리즈는 강력한 청소 성능과 편리한 관리 기능을 통해 사용 전 과정에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청소기 1위 기업으로서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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