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인치 4K vs 85인치 초대형…LG·삼성 ‘이동식 스크린’ 격돌
||2026.04.25
||2026.04.25
고정식 TV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이동식 스크린 제품이 가전업계의 효자로 떠올랐다. 소비자 니즈에 맞춰 더 커진 화면과 고화질로 무장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제품이 경쟁을 펼친다.
LG전자는 32인치 4K 해상도의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출시하며 시장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무빙스타일’ 라인업을 85인치까지 확대하며 대화면 수요 공략에 맞불을 놓는다.
LG전자는 20일 32인치 대화면에 4K UHD 해상도를 구현한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모델보다 화면 크기를 약 40% 키우고 화질을 개선해 시청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에는 3세대 알파8 AI 프로세서가 탑재돼 최적의 화면과 사운드를 제공하며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보정한다. 돌비 비전과 애트모스를 지원하며 스마트캠을 통한 영상 통화 기능인 ‘LG 버디’도 이용 가능하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144Wh로 늘어나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 30분 동안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화면부는 스탠드와 분리해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가로·세로 전환과 휴대성을 모두 강화했다. 신제품 출하가는 159만원이다.
LG 스탠바이미는 2021년 출시 이후 매년 완판을 기록해 온 베스트셀러다. 지난해 국내에서 3분에 1대꼴로 팔렸다. LG전자는 5년 동안 계속해서 폼팩터를 혁신하며 라이프스타일 TV 장르를 개척 중이다.
삼성전자는 분리형 스크린이 특징인 무선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을 2025년 9월 공시 출시하며 LG전자의 공세에 맞서고 있다. 27인치 QHD 해상도에 120㎐ 고주사율을 지원해 게임과 영화 시청 시 끊김 없는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이 제품은 스크린 뒷면에 손잡이 형태의 ‘일체형 킥스탠드’를 탑재했다. 별도 스탠드 없이도 책상이나 식탁 위에 올려두고 쓸 수 있다. 야외 이동 시에는 손잡이 역할을 하며 전용 롤러블 스탠드와 탈부착이 자유로워 공간 제약이 적다.
내장 배터리로 최대 3시간 무선 사용이 가능하며 USB-C 포트로 외장 배터리 충전도 지원한다.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타이젠 OS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무빙스타일’ 라인업을 기존 55인치에서 최대 85인치까지 확대해 대형 TV 설치가 어려운 공간을 공략한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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