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라인업 전면에… 지커, 신형 009·9X·8X 선봬 [오토차이나2026]
||2026.04.25
||2026.04.25
지리자동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지커(Zeekr)가 오토 차이나 2026에서 플래그십 다목적차량(MPV) 009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였다. 회사는 이들 모델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지커는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 순의관과 수도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2026에서 부분변경된 009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9X, 8X 등을 선보였다. 특히 국내에 출시될 첫 번째 모델인 중형 전기 SUV 7X도 함께 전시됐다.
회사는 이날 신형 009를 공개하면서 사전 판매를 공식 시작했다. 이날 소개된 009는 7인승 모델을 라인업에 처음 추가했으며, 승차감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900볼트(V) 아키텍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린지에(Lin Jie) 지리자동차그룹 수석 부사장은 009를 소개하며 “신형 009는 일체형 다이캐스팅 차체와 고압 배선 보호 등 지리의 독자적인 특허 기술을 통해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후방 충돌 테스트 표준을 시속 105킬로미터(㎞)로 향상했으며, 이러한 가혹한 충돌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MPV는 009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신형 009는 800V 아키텍처와 900V 아키텍처 모델로 구분된다. 먼저 800V 아키텍처를 적용한 ‘7인승 울트라 모델’은 310킬로와트(kW) 전기모터와 108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중국 주행거리 인증인 CLTC 기준 1회 충전으로 740㎞를 주행할 수 있다.
900V 아키텍처가 탑재된 모델은 ‘7인승 울트라+’, ‘6인승 울트라+’로 구성되며, 630kW 전기모터와 115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두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720㎞(CLTC 기준)다. 다만 009의 세부 배터리 용량과 트림 사양은 외부 보도마다 일부 차이가 있어 원출처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전 모델에 라이다(LiDAR)와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Orin) 칩을 기본 탑재해 70가지 이상의 능동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시속 130㎞로 주행 중에도 긴급 제동이 가능한 지능형 주행 솔루션도 적용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플래그십 SUV 9X도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9X는 지리자동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플랫폼 SEA-S(Super Hybrid)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9X는 지커의 첫 하이브리드 플래그십 SUV로 소개된 바 있다.
회사는 고성능 8X도 함께 선보였다. 이 모델은 900V 아키텍처를 기본 적용하고 3개의 전기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1030kW(약 1400마력)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96초다.
이 밖에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형 전기 SUV 7X와 신형 007·007 GT·001 애니버서리 에디션도 함께 전시됐다. 이 차량들은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섀시 기술이 적용됐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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