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극, 트럼프 방중 앞두고 ‘판다 외교’ 재가동…2마리 미국행
||2026.04.24
||2026.04.24
'핑핑'(수컷)과 '푸솽'(암컷), 10년간 공동 연구 활용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판다 외교'를 재가동했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24일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과 새로운 자이언트 판다 보호 협력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두 자이언트판다기지 소속 판다 '핑핑'(수컷)과 '푸솽'(암컷)이 미국으로 보내져 10년간 공동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중국은 그동안 판다를 외교적 상징 자산으로 활용해왔다. 이번 조치도 양국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경색된 미·중 관계를 완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양국은 판다 협력을 위한 사전 준비도 진행 중이다.
미국 측은 시설 개보수를 진행하며 환경 개선에 나섰고, 중국 측은 사육시설 관리, 먹이 공급, 건강 관리 등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양국은 1999년부터 판다 공동 연구를 이어왔다.
당시 자이언트 판다 '양양'과 '룬룬'이 애틀랜타 동물원으로 보내져 새끼 7마리를 번식시킨 바 있다. 이는 중국과 서방 간 판다 협력의 대표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현재 미국에는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스미스소니언 동물원에 각각 2마리씩 총 4마리의 판다가 있다.
양국은 행동 훈련과 예방 수의학, 보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왔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새로운 판다 협력이 주요 질병 치료와 예방, 과학기술 교류, 야생 판다 보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국은 자국에만 있는 멸종위기종 자이언트 판다를 우호국에 대여하는 형식으로 판다 외교를 펼쳐왔다.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만 4세 전후 중국으로 반환되며 한국에 있던 '푸바오'도 이러한 계약에 따라 2024년 4월 중국에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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