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내수만 3000만대 中 시장…현대차 비롯 전 세계 완성차 업계 ‘베이징’ 모인다
||2026.04.24
||2026.04.24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오토 차이나 2026’(베이징 모터쇼)이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올리면서 신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전시 차량 1451대로 이 중 월드 프리미어 모델은 181대, 콘셉트카는 71대다.
중국은 연간 내수만 3000만대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맞춤형 모델을 대거 쏟아내며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중국은 현지 업체들이 내수 시장 장악을 확대하면서 수입차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이다. 작년 중국 전체 판매량은 사상 최대치인 3005만대를 찍은 가운데 BYD, 지리자동차, 체리 등 중국계 브랜드 점유율이 69.5%를 기록했다. 10대 중 7대가 현지 브랜드였던 셈이다.
이에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를 비롯해 도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 내수 입지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1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사진)는 베이징 모터쇼를 계기로 중국 시장 전동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등을 계기로 중국 판매량이 2016년 114만대에서 작년 13만대로 급감한 상황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구매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서비스 방안도 발표한다.
현대차는 이달 초 베이징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행사를 열고 콘셉트카 2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사전 행사를 통해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인다.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할 계획이다.
중국 업체들은 기존의 저가 소형 모델 중심에서 벗어나 고급 대형 모델을 대거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인해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대형 SUV 그레이트 탕, 플래그십 SUV 시라이언08을 전시할 계획이다. 최상급 브랜드 양왕의 고급 SUV U8도 선보인다.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사진)는 로보택시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고급 다목적차량(MPV) 009의 신형 모델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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