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리 휴머노이드, 얼음 위 질주…로봇 동계올림픽 현실 되나
||2026.04.24
||2026.04.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유니트리(Unitree)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G1이 바퀴형 발에 이어 롤러블레이드와 아이스스케이트까지 장착한 이동 영상을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이동 방식이 보행과 달리기를 넘어 다양한 지면 대응 단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G1은 기존의 두 발 보행 대신 큰 바퀴를 장착한 형태로 빠르게 미끄러지듯 이동했다. 유니트리는 해당 장면이 컴퓨터그래픽이 아니며 속도 조작도 없다고 강조했다. 로봇은 한쪽 바퀴만으로 몸을 기울인 채 회전하는 동작까지 수행했다.
이후 G1은 롤러블레이드를 장착한 상태로 주행했다. 이 구간에서는 바퀴형 이동보다 다소 흔들림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균형은 유지했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아이스스케이트를 착용한 채 얼음 위를 이동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얼음 위 주행은 단순 전진을 넘어 미끄러운 표면 제어까지 요구된다는 점에서 기존 바퀴 이동보다 높은 난도로 평가된다.
이번 영상은 휴머노이드 이동 경쟁이 보행 안정화 단계를 넘어 다양한 환경 대응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몇 년 사이 휴머노이드는 걷기와 달리기를 넘어 마라톤, 도약 등으로 구현 범위를 빠르게 확장해 왔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학습 환경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 이후 로봇 훈련은 대규모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진행되며, 실패 사례도 실제 기체가 아닌 가상 환경에 축적된다. 그 결과 휴머노이드의 기본 보행과 달리기는 사실상 해결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로봇은 사람보다 빠르게 달리는 수준까지 도달한 상태다.
이런 흐름 속에서 바퀴 기반 이동 방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바퀴가 보행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G1의 바퀴형 발 주행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빠른 이동 속도와 안정적인 자세 유지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다만 상용 전략은 아직 불분명하다. 유니트리는 G1의 이동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활용 목적을 밝히지 않았다. 영상 자막에서는 일부 사용자가 바퀴를 원할 경우 액세서리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실제 적용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G1의 가격은 약 1만6000달러(약 2400만원)이며, 무게는 약 77파운드(약 33kg), 키는 약 4피트(약 30cm) 수준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성능만으로는 성인 낙상을 안정적으로 보조할 수준으로 보기 어렵고, 실제로 넘어지는 장면도 여러 차례 관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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