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스토리지 부품값 최대 900% 급등…스토리지 가격도 껑충
||2026.04.24
||2026.04.24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스토리지 기업 에버퓨어(Everpure) 최고경영자 찰스 지안카를로(Charles Giancarlo)가 공개 서한을 통해 고객들에게 2026년 초 이후 자사 제품 가격이 약 70% 올랐다고 경고했다고 테크진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 수요로 촉발된 글로벌 반도체 부족이 원인이란게 그의 설명이다. AI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DRAM을 최대 8배, 낸드(NAND) 플래시를 3배 더 많이 필요로 한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마진이 높은 AI용 부품 생산에 집중하면서 에버퓨어 같은 스토리지 기업들이 의존하는 일반 반도체 공급이 크게 줄었고 이는 스토리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10년간 테라바이트당 연간 약 20% 씩 가격이 낮아지던 추세가 완전히 뒤집혔다고 테크진은 전했다.
고객들이 체감하는 70% 인상은 현실을 일부만 반영하는 수치다. 지안카를로 CEO는 CPU, DRAM, 플래시 스토리지 같은 핵심 반도체 부품들 구매 비용이 2025년 중반 이후 300%에서 900%까지 급등했다며지난해 12월에서 1월 사이 두 배로 올랐고 2월과 3월에 다시 두세 배 뛰었다고 전했다.
에버퓨어는 실제 공급망 비용 상승분을 모두 가격에 반영하지는 않고 있다. 제품 매출총이익률 하한선에서 운영하면서 일부를 흡수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자체 다이렉트플래시(DirectFlash) 기술로 플래시 부품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압축 개선으로 실효 용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테크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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