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伊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 차세대 ‘EV 콘셉트카’ 6대 공개
||2026.04.24
||2026.04.24
[더퍼블릭=양원모 기자] 기아가 이달 20일부터 7일 동안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차세대 전기차(EV)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올해로 64주년을 맞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등 전 세계 문화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박람회다. 기아는 올해까지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번 기아 전시의 핵심 주제는 '상반된 개념의 공명'이다.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한 단계 발전시킨 개념으로, 내면의 성찰을 시각화한 예술 작품 전시와 이를 외부로 투영한 콘셉트카 전시 두 가지 형태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시내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 미술관에서는 기아 소속 디자이너들이 직접 기획한 세 가지 테마의 예술 공간을 선보인다. 빛의 흐름으로 문화의 형성을 다룬 문화적 선구자 공간, 관람객의 발걸음에 반응하도록 설계된 창의적 모험가 공간, 천장의 빛을 통해 내면의 쉼표를 강조한 끊임없는 혁신가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어 살로네 데이 테수티 복합 문화공간에서는 본격적인 차량 전시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비전 메타 투리스모 ▲EV2 ▲EV3 ▲EV4 ▲EV5 ▲EV9 개발 초기 콘셉트 모델 등 총 6대의 전기 콘셉트카가 무대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말 회사 창립 80주년 행사에서 처음 등장했던 비전 메타 투리스모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공식적으로 데뷔했다.
기아는 차량 전시 외에도 디자인 철학을 주제로 한 토론회와 각종 공연을 마련해 현장 관람객들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2021년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선포한 이후, 기아는 PV5, EV9, EV6 등 주요 모델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상반된 개념의 공명이라는 전시 주제는 단순한 행사의 슬로건을 넘어 브랜드가 나아갈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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