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안 나온다더니? 테슬라 모델YL, 북미 포착
||2026.04.24
||2026.04.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휠베이스를 확장하고 6인승 시트 구조를 갖춘 '모델YL' 테스트카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도로에서 처음으로 주행하며 북미 시장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인근의 인터스테이트 280 고속도로에서 일반 모델보다 차체가 길어진 모델YL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해당 구간은 테슬라 팔로알토 본사 및 프리몬트 공장과 인접해 있어 테슬라가 신차 출시 전 주행 테스트를 위해 주로 활용하는 경로다. 지난달 기가 텍사스 공장에서 파란색 플라스틱에 싸인 모델YL 차체가 목격된 데 이어, 실제 공도 주행 차량이 포착된 것은 북미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증거로 풀이된다.
모델YL은 2025년 8월 중국에서 약 4만7000달러(약 4971만원)에 먼저 출시된 모델로, 표준 모델 대비 휠베이스는 150mm, 전장은 180mm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2-2 형태의 6인승 독립 시트 구성을 갖춰, 성인이 사용하기에 비좁았던 기존 모델Y의 3열 공간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중국 내 모델Y 전체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시장 수요가 높으며, 호주와 동남아시아 시장에 이어 유럽에서도 형식 승인을 완료한 상태다.
이번 포착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이전 발언을 뒤집는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머스크는 지난해 모델 YL 발표 당시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이유로 6인승 모델이 불필요할 수 있다며북미 출시 여부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말 모델S와 모델X의 단종이 예정된 상황에서, 다인승 차량을 원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대안은 모델YL이 유일하다. 특히 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북미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휠베이스가 확장된 모델YL은 현대차나 기아, 폭스바겐의 3열 전기 SUV와 경쟁할 핵심 카드가 될 전망이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이미 캘리포니아에서 도로 테스트를 시작했다는 점을 들어, 일론 머스크가 당초 언급했던 2026년 말보다 출시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북미 지역에서 주문 접수가 시작될 수 있으며, 실제 출시 가격은 5만1000달러(약 5391만원)에서 5만3000달러(약 560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First Model YL mule sighting in North America? I took this on I-280 NB this afternoon. It’s a looong boi… CC: @SawyerMerritt pic.twitter.com/Yr54eDJVOE
— Michael R Carroll (@michaelrcarroll) April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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