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파티 하다가..." 이탈리아 조각상 훼손한 女, 결국
||2026.04.24
||2026.04.24
한 20대 여성이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조각상을 만지려다가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ANSA에 따르면 지난 18일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을 찾은 관광객 A씨가 넵튠 분수 조각상 위로 올라갔다가 경찰에 제지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친구들과 '처녀파티'(결혼 앞둔 신부가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즐기는 파티)를 하던 중 친구들이 넵튠 조각상의 성기를 만져보라고 부추겨 조각상에 올라갔다고 진술했다.
현장을 점검한 전문가들은 "A씨가 밟고 지나간 말의 다리 부분과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잡았던 장식 띠에 작지만 의미 있는 손상이 확인됐다"며 "복원 비용은 약 5000유로(약 865만원)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피렌체 경찰은 A씨를 예술·건축 자산 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해당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4만유로(약 6900만원)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넵튠 분수는 1559년 코시모 1세 데 메디치가 아들 프란체스코 1세와 오스트리아 대공비 요안나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조각가 바르톨로메오 암만나티에게 의뢰해 제작한 작품이다.
나체의 넵튠상 아래로 조개 모양의 전차를 끄는 말이 배치된 것이 특징으로 현지에서는 '비앙코네'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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