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60 전기 SUV 양산 돌입…연 4만대 양산 목표
||2026.04.24
||2026.04.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볼보자동차가 스웨덴 토르슬란다 공장에서 차세대 중형 전기 SUV인 EX60의 양산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하칸 사무엘손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토르슬란다 공장에서 최대 4만대의 EX60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60은 출시 직후부터 초기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요를 기록하며 흥행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는 판매 확대보다 고객 인도를 위한 물량 확보가 더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볼보는 공장 가동 이후 처음으로 여름 휴가 기간 중 추가 생산을 검토하며 노조와 협의에 나서는 등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생산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EX60이 갖는 전략적 중요성이 자리한다. EX60은 전동화 전환의 핵심 모델로, 앞서 출시된 EX30과 EX90이 소프트웨어 문제로 겪은 어려움을 만회할 카드로 평가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볼보의 전체 글로벌 판매량은 17% 감소했지만, 순수 전기차 판매는 12% 증가하며 전동화 전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60은 약 644km의 주행 거리와 20분 미만 급속 충전 성능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 가격 전략도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EX60은 기존 XC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유사한 가격대로 책정되며 전기차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 볼보는 현재 유럽에 한정된 판매를 올봄 후반부터 미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EX30 단종과 EX90 판매 부진으로 공백이 생긴 미국 시장에서 EX60은 핵심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을 경쟁사 사례와 비교해 주목하고 있다. BMW가 헝가리 공장에서 iX3 생산을 앞당겨 확대한 것과 유사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볼보가 유럽에서 확보한 가격 경쟁력을 미국에서도 유지할 경우 시장 파급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결국 EX60의 양산 확대와 성공적인 시장 안착 여부가 볼보의 전동화 전환 성과를 가늠할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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