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채널 HWP 파일 첨부 5월부터 제한
||2026.04.24
||2026.04.24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정부가 공공 문서 유통 채널에서 HWP 파일 첨부를 단계적으로 제한한다.
24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AI 시대 개방형 포맷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HWP 파일은 개방형 포맷인 HWPX와 달리 폐쇄형 구조로 설계돼 AI가 내부 정보를 분석하고 학습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 오픈AI가 챗GPT의 HWP 파일 읽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AI 활용 측면에서 구조적 한계는 여전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번 조치는 국가AI전략위 데이터 분과에서 공공부문 유통채널 내 HWP 파일 첨부를 원천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지난달 31일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와 긴급 회의를 열고 이를 공식 제안했으며, 이후 20여일 만에 행안부와 문체부가 세부 조치 계획을 수립했다.
공무원 간 문서 기안·유통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은 내달 18일부터 지방정부까지 전면 확대 적용된다. 중앙부처는 2022년 HWPX 사용을 의무화한 바 있다. 행안부는 한글과컴퓨터와 협의해 기존 HWP 파일을 재작성하거나 수정 저장할 때 HWPX로 자동 변환 저장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공무원 간 소통 도구인 온메일에서도 10월까지 개방형 파일 전환을 추진한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이번 조치를 기점으로 AI 시대 공공부문 데이터 혁신을 위한 작지만 큰, 속도감 있는 변화들을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확실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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