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HW3 자율주행 한계 인정
||2026.04.24
||2026.04.2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하드웨어 3(HW3)’을 탑재한 차량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향후 인간의 감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unsupervised FSD)’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HW3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머스크 CEO와 테슬라는 그동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처럼 설명해 왔다.
2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의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HW3 차량은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할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HW3 차량의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새로운 컴퓨터와 카메라가 필요하다고 봤다. 테슬라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HW3 차량을 판매했다. 더버지에 의하면 HW3 기반 테슬라 차량은 400만대쯤이다.
머스크 CEO는 완전 자율주행 옵션을 구매한 고객의 경우 HW4 기반 차량 업그레이드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비스센터에서 모든 일을 하기에는 작업이 느리고 비효율적이라 주요 대도시에 마이크로팩토리(소형 공장)를 세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테크크런치는 머스크 CEO의 이번 발언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동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테슬라의 설명을 믿고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HW3으로도 완전 자율주행 구현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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