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기부했나… SK하이닉스 직원, 익명으로 1억원 쾌척
||2026.04.23
||2026.04.23
SK하이닉스 직원이 충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첫 직장인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소속 A(40대)씨는 지난 1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해 충북 99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업인 중심으로 구성된 충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모임에 직장인이 이름을 올린 첫 사례다.
A씨는 당시 익명으로 거액을 기부한 뒤 모금회에 기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선행의 귀감이 될 수 있다는 모금회 측의 끈질긴 설득 끝에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 23일 연합뉴스에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회사 이름 때문에 지나친 관심을 받게 될까 봐 처음엔 부끄러웠다”며 “그러나 제가 다른 동료들의 기부 활동 소식을 접하며 동기 부여를 받았던 것처럼 제 소식이 또 다른 누군가의 기부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지난 10여 년간 여러 봉사 단체에 정기 후원을 해왔다는 A씨는 “회사 밖 주변인들의 행복도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 SK그룹의 경영 철학”이라며 “관련 사내 교육을 받으면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앞으로는 의료 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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